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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는 한국영화와 드라마

2008년 유하감독의 영화 '쌍화점' 줄거리 및 관람 포인트

by OHddang 2023. 10. 11.

2008년 유하감독의 영화 '쌍화점'

'쌍화점'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고려 왕(주진모), 그리고 왕후(송지효)의 복잡한 삼각관계를 그립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충성, 권력과 배신 등 다양한 테마를 진지하게 탐구하며, 인간의 감정과 동기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쌍화점'에서는 세 주연 배우가 각자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조인성은 호위무사 홍림 역할로서 애증 가득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주진모는 고려 왕 역할로서 권력에 대한 욕망과 고민을 짙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끌어당깁니다. 마지막으로 송지효는 왕후 역할에서 여성스러움과 당당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이 복잡한 삼각관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유하 감독은 '쌍화점'에서 사회적 문제와 인간 심리를 잘 연출해 내며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는 세심한 연출로 캐릭터들 사이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영상미가 스토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화면구성에 큰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영화 '쌍화점'의 줄거리 

격정의 고려말, 왕(주진모)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후사를 보기 위한 합궁이었지만, 합궁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왕후와 홍림은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왕은 홍림에게 왕후에 대한 감정을 포기할 것을 요구합니다. 왕은 홍림과 왕후가 같이 있는 자리에서 "두 사람의 합궁 날짜를 미루겠다"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에 가담한 왕비의 오라비를 죽이라고 홍림에게 시켰는데, 홍림이 차마 못 죽이고 그를 살려 원나라로 떠나게 하자, 왕비와 동침할 남자를 부총관으로 바꿔버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왕이 모든 걸 안다는 걸 눈치챈 홍림이 죽여달라고 죄를 청하자, 왕은 홍림을 다른 지방으로 보내 왕비와 떨어뜨리려고 계획합니다. 결국 왕후가 회임했다는 말을 듣고 왕후와 홍림은 왕 몰래 금지된 정사를 나누다가 왕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홍림은 궁형을 받고, 호위부대와 궁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됩니다.
결국 홍림은 왕에게 칼을 겨누고, 한때는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를 죽이기 위해 궁중에 침투합니다. 왕은 북진정책을 준비하는 동안 홍림이 돌아올 것을 예감하고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왕은 홍림과의 피 튀기는 혈투 끝에 결국 치명상을 입습니다. 왕은 홍림과 함께 했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죽어가고, 심한 부상을 입은 홍림 또한 부총관(심지호)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영화 '쌍화점' 의 관람 포인트 

복잡한 캐릭터 관계 - '쌍화점'은 호위무사 홍림(조인성)과 고려 왕(주진모), 그리고 왕후(송지효)와의 복잡한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세 캐릭터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 변화와 충돌,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들에 주목하며 영화를 감상해 보면 좋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등의 뛰어난 연기력도 이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각 배우가 어떻게 자신의 캐릭터를 해석하고 표현하는지, 그리고 서로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주목해 볼 만합니다.
역사적 배경 - '쌍화점'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문화와 사회 구조, 신분제 등을 바탕으로 한 설정과 상황이 어떻게 스토리에 반영되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감독의 연출 - 마지막으로 유하 감독의 독특한 연출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가 사회적 문제와 인간성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며, 그것들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하는지 관찰하면서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포인트들을 염두에 두고 '쌍화점'을 관람한다면, 단순히 스토리를 즐기는 것 이상으로 영화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치와 메시지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한국 영화 '쌍화점'은 다시 보아야 할 가치 있는 작품입니다. 
복잡한 인간관계,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유하 감독의 독특한 연출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쌍화점'은 한 번 보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충성, 권력과 배신 등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제시하며, 이것이 바로 '쌍화점'이 지닌 진정한 매력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자신들 속에 숨겨진 감정과 동기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며, 인간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와 생각보다 많았던 베드신 장면이 당시에는 논란이 되었지만, 그걸 뛰어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는 다시 봐도 후회 없을 작품으로 추천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